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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네요. 요새 사진을 못찍었더니 글을 오랫만에 쓰네요.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겉옷이 필요하고, 대낮에도 햇볕만 피하면 매우 선선한 날씨네요. 어제 날씨가 좋아서 카메라를 들고 그냥 산책 삼아 동네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휴대전화 손볼일이 있어서 동네의 서비스 센터에 들렸다가 안양천으로.. 날씨가 매우 좋습니다~~~ 강아지풀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많네요;;; 꽂은 벌을 부릅니다. 예전에 구일역 앞에 있던 코스모스 밭을 전부다 갈아 엎어놔서 올해는 못보나했는데.. 그사이 심은건지 뭔지.. 여튼 코스모스 밭을 다시 재조성해놨고.. 시기가 이른 건지 아직 꽃들이 많이 피지 않았네요. 다음주쯤에나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모두 개화 한다면 꽤 볼만할 것 같네요. 더보기
1호선 구일역 근방 코스모스 2. 10-17 어안을 끼워보고 사진을 담아봅니다. 크롭 10mm (환산 15mm)에서도 좌우 대칭만 어거지로 잘끼워맞추면... 광각 대용으로도 사용할만은 하지만.... 네... 조금만 수평이 틀어져도 어안 답게.. 그냥 훅~~~~~ 어안으로 물체를 들이댈때도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근데 초점거리가 정말 짧기 때문에, 대물 렌즈에 피사체가 닿을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꼼수로 대물렌즈에 닿지 않을 정도로 손가락을 가져다대고 뷰파인더를 보고 피사체에 들이댑니다. 그러면 손가락에 피사체에 닿게 되는데.. 그정도에서 손가락을 치우고 찍습니다.. ^^; 어안에도 필터를 달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안 특성상 필터 장차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다리가 조금 아래로 휜거보니.. 역시나 수평 맞추기는 틀린것 같.. 더보기
1호선 구일역 근방의 코스모스 1. 1호선 구일역과 고척교 사이의 공간에 매년 코스모스를 심습니다. 올해는 9월달쯤에 지나가면서 보니까 모두 파헤쳐놓고 아무것도 심어지지 않은 걸로 보여서, 올해는 그냥 넘어가는가 싶었더니. 어느 사이엔가 심어놨네요. 그래서 지나다가 잠시 내려가 사진 몇장 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다리가 고척교 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동양 미래대학(구 동양공전인데 새로 바뀐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건물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말이 많은 고척돔입니다. 아주 똘똘하신 다섯살 전임 시장님께서 싸질러 놓은 대형 똥덩어리중 하나인... 원래는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알고 있었는데.. 14년 9월에서 15년 2월까지 연기... 그냥 똥도 아니고 이정도면 설x 수준... 과연 저기에 누가 들어갈지는.... 어찌됐던.... 더보기
오랫만에 피닉스 50.7로.. 오랫만에 피닉스 50.7를 마운트하고 보케놀이 해봤습니다. 예전에도 포스팅 많이 했었지만, 참 정신없는 보케를 만들어줍니다. 2, 3만원짜리 렌즈의 재미랄까요.. ^^;;; 뒷배경에 풀이나 가지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신없는 보케를 만들어냅니다. 수동렌즈는 초점 맞추기가 참 어렵습니다.. 눈이 빠질것 같네요. 초점이 맞은 강아지풀을 제외하고는 여지없이 보케로 돌려버렵니다.. ^^;; 이 사진처럼 뒤에 가지 등의 물체들이 적을때는 보케가 확연히 보이지 않습니다. 회오리보케라 불리는데... 정신없다못해 난잡하기까지.. 어지럽네요...;; 오래된 수동렌즈들은 이런 재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헬리오스라는 유명한 수동렌즈가 있는데 진정한 '회오리 보케'를 만들어주죠. 매물이 나오면 산다산다했는데 m42라서.. 더보기
필름 느낌으로 만들어보기. 가끔은 거친 입자감 등의 옛날 필름 느낌의 사진이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우연찮게 slr 클럽에서 활동하시는 한 분이 정성스럽게 만드신 필름 느낌의 프로파일을 공유해주셔서... 그걸 받아 적용 시켜봤습니다. (라이트룸 프로파일) 왠지 가을에 정말 잘 맞는 설정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듭니다. 위의 사진이 펜탁스에서 기본 모드인 브라이트 모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에 프로파일을 적용 시켜 봅니다. 어떤가요?? 느낌이 확달라지죠..? 개인적으로는 두 사진 다 마음에 들기는 합니다.. ^^;; 이 사진도 적용 시켜봅니다. 변환후~ 변환전~ 변환후~~~ 이 느낌을 내기위해서 많은 수정을 가하셨을 것 같은데... 느낌이 참 좋네요.. ^^ 더보기
항동 철길과 코스모스 마지막. 한번에 많이 올리면 스크롤 압박 때문에.. 이제 마지막 사진 올려보네요. 오늘은 한강에서 불꽃축제가 있는 날이지만.. 작년에 150만이 넘게 관람했다는 기사를 본듯한 기억이.. 그중에 저도 한자리를 차지했고.. 사진을 찍을 때는 좋지만, 자리잡는 것에서부터 중간중간 진상들의 행동으로 눈찌푸림, 그리고 하일라이트인 귀가길의 워킹데드 실사판... 올해는 벌써 간 지인들의 말을 빌리자면... 텐트까지 치고 난리나서 저녁 6시이후에 안걷으면 신고하네 마네 이런 말들 까지 들리네요.. 전 작년에 하도 치여서 안갈생각입니다. 불꽃 놀이 안가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한번쯤 가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시들어 있는 꽃보다 아직 피지 않아 봉오리가 많아서 아마 지금쯤이면 만개하지 않았을까 싶은... 불꽃놀이의 화려함과 북적.. 더보기
항동 철길과 코스모스 2. 빛 좋은 날에는 역광놀이... ^^;;; 펜탁스의 smc 코팅은 세계 3대 코팅으로 불릴 만큼 억제력은 수준급입니다만... 그래도 해와 1대1은 안되네요.. ^^;; 그냥 대놓고 찍으니 플레어가 터져버립니다.. 플레어를 피해 각도를 조금 휙~~ 옆에 작은 논도 있는데.. 노랗게 익어가고 있네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꽃에 초점을 맞춘다는게.. 아래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에 맞아버렸네요.. 이번엔 꽃에 제대로~ 모두 아직 피지 않았는데 홀로 만개한... 그렇죠.. 이런길에 커플이 없다면.. 옆에 아주머니는 뭔가를 캐고 계시던데.. 뭐를 캐는지는 모르겠네요.. 심심해서 내장 플래시를 터뜨려 봤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 부드러운 빛을 보여주는 때가 다가오네요. 삼각대가 있었다면 야경 찍으러 .. 더보기
항동 철길과 푸른 수목원. 지난 일요일, 오전부터 비가 내려서.. 그냥 집에만 있었죠. 오후가 되서는 비가 잦아들길래.. 멀리는 가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항동 철길을 다녀왔습니다. 지하철로 두정거장이라서..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라.. ^^ 작년 가을에 와보고는 안와봤더니.. 짓고 있던 수목원이 몇몇 건물을 제외하고는 완성되서 이런저런 꽃들을 많이 심어놔서.. 가족단위로 놀러 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 철길에 레일바이크로 만든다더니 그 계획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네... 그렇습니다... 커플도 많이 왔더군요... OTL 코스모스를 비롯해서 이런 저런 꽃들이 많이 피었길래.. 담아 봅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던 상황이라서.. 걍 마크로 렌즈 하나로만 마운트하고는... 얘는 섬말나리라고 푯말이 붙어 있던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 더보기
매화와 이름 모르는 꽃. 3월에 찍은 사진인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매화와 필때 쯤 찍었는데.. 아래의 햐얀 꽃의 이름은 뭔지 모르겠네요..^^;; 접사를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초접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듭니다. 근데 펜탁스에서는 좀 제약이 있네요.. ㅠㅠ 초접사를 위해서는 기본으로 필요한 접사튜브.. 특히나 조리개링이 없는 마크로 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a 접점이 있는 접사튜브를 사야하는데.. 마이너 브랜드의 서러움 일까.. 켄코나 기타등등.. 대부분의 a 접점 가능한 접사튜브가 펜탁스용이 없습니다. 그나마 토파즈가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이제는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하다못해 이베이 같은 곳을 뒤져도 없네요;;; 어느 분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접사용품을 구하기 힘들어서 펜탁스에서 다른 메이커로 .. 더보기
피닉스 심도놀이 2. 요즘 야경을 찍질 못하니.. 이런 사진 찍으면서 놉니다..;; 이제 질릴만할 때도 됐는데, 아직은 재밌네요. ^^;; 큰개불알꽃. 무슨 꽃이나 나무인지 모르겠는데.. 이제 막 땅속에서 나와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휘휘 돌리는 보케때문에 최대개방을 많이 사용하게 되네요. 단점은... 수동이라 핀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ㅠㅠ 이 사진은 물백마라 불리는 펜탁스의 DAF 100mm WR Macro 렌즈로.. 확실히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선예도가 좋습니다. (당연한 건데...;) 보케도 깔끔하고, 이래서 접사용도로도 많이 사용하지만 인물 사진 용도로도 많이 사용하시나 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