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약되어 있던 내시경을 받고 집에 가는 길에..
잠시 앉아 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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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님께서 제 다리에 부비부비 해주고 옆에 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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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놀아 줄까 말까~' 하고 고민하시는 개냥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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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꼬리 가지고 옆에서 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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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꾸벅꾸벅...
잠이 솔솔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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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나중에 놀아줄께.. 나 지금 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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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 얼굴도 한번 긁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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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다냥~~ 사진 찍지마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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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지 마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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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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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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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z... 쿨쿨쿨....
처음에는 줌렌즈의 소리에도 반응을 보이더니.. 좀 지나니 줌소리가 나거나 말거나.. 셔터소리가 나거나 말거나..
자버리네요.. ^^;;
길냥이라고 보기에는 깨끗하고 관리 상태가 좋아보여서... 사람을 경계하지도 않고...
집이 있고, 그냥 마실 삼아 나온 것인지... 아니면 자의로 집을 나온 것인지... 아니면 버린 것인지...
정말 애교가 많은 고양이 였는데...
만약에 버린 것이라면 정말 나쁜...
집에서 자고 있는 멍뭉이 넷만 아니어도 데려오고 싶을 정도로 예쁜 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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